그리고 2010년도부터는 동원 예비군의 기본화기는 K2로,
향방 예비군은 M16으로 교체되면서
M1 개런드는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무기로는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의장용으로는 아직 쓰이는데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해병대 의장대에서 M16과 함께 제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식 소총인 K2를 쓰지 않고 이 무거운 구식 소총을 쓰는 이유는,
총몸에서 튀어나온 권총손잡이와 탄창이 없어
총을 돌리고 던질 때 걸리지 않으며,
무게 중심이 균등하고, 길이가 길어 키가 큰 의장대 병사들 신장에 맞기 때문이다.

K2 소총을 쓰면 키가 180cm 정도 되는 병사는
바닥에 개머리판이 닿은 "세워 총" 자세에서 소염기에 손이 잘 닿지 않는다.
나무로 만든 클래식한 외모도 한 몫 하는 듯.
그리고 미군 의장대에서는 주로 M14를 쓰지만
미 해병 의장대는 M1을 쓰고 있다.
그리고 2020년 한국 전쟁 70주년 추념식에서는
국방부 3군 의장대 전원이 M1을 의장용으로 장비하고 나왔다.

남베트남군 역시 프랑스로부터 물려받은
잡다한 프랑스제 볼트액션 소총을 대체하기 위해
50년대부터 대량의 M1 개런드 소총을 원조받아 제식 소총으로 사용했다.
1968년 구정 공세 직전까지는
대부분의 월남 육군 지상군 보병의 제식 소총으로 사용되었다.
구정 공세 직후부터 1선 부대들에서는 M16 소총으로 빠르게 대체되지만
지방군이나 민병대 등에서는 1975년 패망 당시까지 여전히 사용했다.
남베트남 패망 이후에는 통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군의
예비군 창고에서 종종 발견된다.

미국에서는 오래되었어도 기본 설계와 품질이 좋은 총이라면
꾸준한 수요가 있다.
주력소총이었던 덕에 수량이 많아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고,
미국인들이 명예롭게 여기는 제2차 세계 대전기
미군의 주력소총이라는 상징성까지 갖추어 마니아들이 꽤 찾는다.
덕분에 현재도 민간에 의외로 많은 양이 돌아다닌다.
전시 생산분을 수리한 것과 현대에 재생산된 제품이 골고루 섞여 있는데,
상태 좋은 2차 대전 당시 오리지널은 프리미엄이 조금 붙어서
1천 달러를 넘는 골동품이 여럿 있다.

현대에 재생산되어 이리저리 손을 많이 탄 물건은 그렇게까지 비싸진 않고,
700~900 달러 내외가 보통.
중고는 더욱 싼 경우도 자주 있으며,
Civilian Marksmanship Program을 통해 군의 재고품을 구하는 경우
600 달러대에 구할 수도 있다.
단지 700~900 달러선이던 시절은
한국에서 들어온 M1 서플러스가 풀려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려간 경우고,
2015년 현재는 재생산품 기준으로 약 1,100 달러 정도를 찍고 있다.
골동품의 경우 콜렉터 그레이드는 가격이 더 올라간다.

아직도 미군, 국군의 해병대 의장대에서 의장용 화기로 사용중이다.
아이티 의장대에서도 사용하는 사진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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