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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국방부는 입찰을 통해서 
대미 수출대행 업체로 대우인터내셔널을 선정하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총액 308억 원에 M1 개런드 83,000 정을 넘겨받는 대신에, 
같은 액수만큼의 K2 소총을 구매해서 
육군 군수사령부에 납품하기로 계약하였다. 
K2 소총의 단가가 대략 82만 원이므로 
총 37,000 정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방부는 1정당 가격을 약 700 달러로 예상했는데 
당시 중고 M1이 미국에서 1,500 달러에 팔리는 현실에 
한국에서 M1 개런드가 8만 정 넘게 들어온다니 
미국 총덕들이 군침을 흘리는 것도 이해가 간다. 
다만 M1 카빈은 탄창이 있고, 
자동소총으로 개조할 우려가 있어서 수출 불가지만 카빈은 퇴역했다.


M1의 미국 역수출 소식이 처음 들려왔을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치장물자 총기의 낙서에 대한 농담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동원훈련 받으면서 심심해서 총에 낙서하거나 
목재 개머리판에 뭔가 새기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낙서를 보고 무슨 뜻이냐고 
다른 한국인에게 묻지 않겠냐거나, 
더 나아가 안 그래도 예비군용으로 굴려서 너덜너덜해진 M1에 
낙서까지 새겨져 있으니 한국전쟁때 쓰던 골동품인줄 알고 살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었다.



2015년 기준 M1 소총 수출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 국방부에서는 어서 빨리 
8만 7천여 정에 달하는 노후 M1을 처분하고 싶어하지만 
미국 정부가 승인할지는 앞으로도 미정이다.


참고로, 미국 내에서는 미국이 미 국민의 세금으로 
무상원조 혹은 영구임대해준 총기를 필요없으면 
무상으로 반환해도 모자랄 판국에 
그걸 돈받고 미국 민간에 다시 팔아먹음으로서 
미국을 두번 알뜰하게 털어먹으려는 배은망덕한 행위로 보고 
고까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에 M1 개런드 자체가 8발 내장탄창에 풀사이즈 소총탄을 사용해서 
미국에서 가장 총기규제가 심한 주에서도 프리패스기 때문에 
AR 같은 총기가 규제당한 곳에서 총기 보유 희망자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화력을 지닌 총기라서,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더욱 나쁜소리를 듣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치장용 M1 소총들의 나무 스톡이 
제대로 관리되기나 했는지도 의문이다. 
일단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표시 기호 등이 
잔뜩 써있는 총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원래 총기 나무 스톡은 아마유를 반복해서 칠해주던가 
아니면 스톡 관리용 Tru Oil을 발라주는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스톡 관리를 안해주면 마르고 갈라지면서 내구성도 떨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치장물자 M1이 
그렇게 잘 관리되었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하지만 의외로 상당수의 M1 개런드가 
굉장히 양호한 상태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스프링필드 조병창에서 제작한 특수 운송 드럼에는 
개당 10정씩의 개런드가 봉인되어 있는데 
이게 미개봉상태로 한국에 500개가 있기 때문이다. 
즉, 대략 5천정 정도가 양호한 상태일 수도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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