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전편에서 엔티티라는 막강한 힘을 손에 넣어
모든 경우의 수를 예상하고 여유롭게 미소를 짓던 가브리엘은
후반부 기차 씬에서의 안습한 활약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렸었는데,
본작에서는 이러한 점이 더욱 심화되어
아예 제작진이 버린 캐릭터인지는 몰라도 망가지는 빈도가 더 심해졌다.
전작과 같은 막강한 힘도 없으면서
시종일관 썩소나 날리는 매력없는 빌런으로 전락했으며,
다소 우스꽝스러운 최후를 맞는 등 취급이 더욱 박해졌다.

또한, 전편에서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어
더 큰 공포를 느끼게 해 나름의 차별화된 매력이 존재하던 엔티티도,
이번 편에서는 다른 영화에서 등장하던 양산형 AI 빌런과
큰 차이가 없이 자기보존에 집착하여 약점이 잡힌 설정도 아쉽다는 평이 다수.
AI가 발달한 2020년대인 만큼
엔티티의 목표도 뭔가 인류가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뭔가 참신한 것이었기를 예상했는데
결국 그 목표가 40년전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스카이넷,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울트론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것에
실망했다는 평도 있다.

핵폭발이라는 최종 목표 또한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미 이전 시리즈의 고스트 프로토콜과
폴아웃의 메인 빌런인 커트 헨드릭스와 존 라크가
주구장창 시도했던 것이라 이젠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많다.
연출
브리핑과 미션 플랜 장면이 상당히 긴 비중을 차지하는데,
제작진도 이를 의식했는지 교차 편집을 수도 없이 사용했다.
누군가 말하면 다른 화자가 다른 장소에서 같은 내용을 이어가며 말하는 방식.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한 연출이었겠지만,
다소 투박하고 오래된 영화에서나 사용되던 방식으로 연출되었다.

미션 플랜 씬의 주요 목적은 다음 펼쳐질 "미션"이
얼마나 "불가능"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고,
이는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타이틀에도 드러날 정도로
시리즈의 근간으로 평가 받는 주요한 장면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뒤에 이어질 액션의 빌드업보다는,
스토리의 스케일을 키우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었던 것이었는지
"이 미션이 이만큼 중요하다,
인류의 미래가 이 미션 하나에 달려있다.
이 미션이 실패하면 인류가 종말한다" 라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 한다.
거기에 미션의 난이도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까지 더해져
설명하는 씬이 너무 길어져 버렸으며.
그로 인해 교차 편집이 과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침몰된 러시아군 잠수함에서 포드코바를 얻고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심각한 무리수라는 지적이 있다.
포드코바를 얻고 잠수함 밖으로 나가려던 도중
잠수함이 넘어지면서 어뢰가 탈출구를 막아버려
어뢰 발사관으로 탈출경로를 변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커다란 잠수복으로 인해 발사관으로 나갈수 없게되자
잠수복을 벗어버리고 맨몸으로 탈출을 한다.

아무리 에단이 초인으로 등장한다지만
수심 수백미터에서 맨몸으로 나왔다간 잠수병이고 뭐고 수압으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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