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의 400년 전 회상씬에서 궁에 들어갈 때
왕이 중전과 함께 용상에 같이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왕이 용상 위에 용교의가 아닌 보료를 깔고 바로 앉은 모습,
조정 중신들의 흉배가 달린 붉은 관복,
뒷배경의 궁녀들의 배치와 함께 명백한 역사적 구현 오류 장면으로 꼽히지만,
이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연산군이 장녹수를 옆에 끼고
어좌에 앉아 있는 장면에서 레퍼런스를 따온 장면이다.
그래서 진우가 살던 시대가 사실은 400년 전 인조 시대가 아닌
연산군 시대가 아니었냐는 이야기도 있다.
작중의 헌터들은 세대마다 새로 3인조가 선발되어
춤과 노래의 힘으로 사람들의 유대를 연결하여
악령을 막아낼 장벽인 '혼문'을 세우는 임무를 전승해 간다.
여기에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의 걸그룹 발전사를 접목하여 표현했는데,
선배 세대들의 모티브는 한반도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

최초의 한류가수로 분류되는 김시스터즈,

70년대 3인조 걸그룹 희자매,

80년대 댄스 뮤직을 주 콘셉트로 삼은 최초의 걸그룹이라 할 수 있는
세또래로 추정된다.

또한 헌트릭스 바로 이전 세대의 퇴마사 '선라이트 시스터즈'들은
90년대 후반의 1세대 걸그룹으로 표현되는데
S.E.S에 대한 레퍼런스라고 한다.

흡사한 헤어스타일에 더해 시기상으로도 적합한 것이
90년대에 아이돌을 했던 당사자들이 20대 중후반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면 그 딸이 3~4세대 아이돌로
데뷔할 나이가 되기 때문이다.
미라가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침낭패션은
캠핑클럽에서 선보였던 핑클의 리더 이효리 모습이 연상된다.
그리고 그녀는 실제로 시상식 영상에서 이불 드레스를 선보였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현실의 특정 연예인이나 그룹을
참조하여 제작되었다는 기사가 있지만,
포브스 메기 강 감독의 트위터에 따르면
기사에 나온 아이돌 이름은 인터뷰어가 언급한 것이고
메기 강 본인은 아이돌 개인을 특정해서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영화 중간에 나오는 '우리랑 놀자!' 버라이어티 쇼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진행했던 주간 아이돌의 패러디이다.
동시에 헌트릭스가 타고 내려오는 미끄럼틀과 볼풀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아이덴티티인 미끄럼틀 세트의 패러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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