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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에는 빠르면 한국전쟁 이전, 
늦어도 한국전쟁 중반부터 미군에게 공여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군에 비해 자동화기 편제가 적었던 한국군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1951년 이후부터는 전선이 고착화되어 전투양상이 고지전으로 바뀌었고 
중공군은 단기간에 좁은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투사하는 전술을 사용했는데, 
특히 유엔군에 비해 화력이 빈약한 한국군 방어지역만 집요하게 노려댔다. 
반면 이를 막아야햐는 한국군은 
M1919A4 같은 기관총이 부족했으며 
보병분대의 자동화기는 M1918 브라우닝 뿐이었다. 
이 때문에 소총이면서 장탄수가 많고, 
자동사격까지 가능한 M2 카빈은 정말 유용했다. 
심지어 하위호환인 M1 카빈조차 장탄수가 개런드보다 2배 많은 15발이라서 
단거리 화력투사에 쓸모가 있다고 봤다.


1971년에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의 지시로 진행된 번개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서도 M2 카빈이 시제품으로마나 제작된 적이 있다. 
2022년에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었었다. 
광주광역시 모 부대의 예비군용(치장용) 카빈 중에도 1 정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미국제 카빈과의 차이점은 총열에 기화성 방청지로 된 봉이 꽂혀 있었고, 
목재부가 호두나무로 제작되고 표면이 잘 다듬어진 미국제와 달리 
국산은 목재부가 나왕으로 제작되었고 사포질이 안되어 
굉장히 거친 위에 저렴한 바니시가 얇게 발려 있었다.


공여량이 상당히 많아서 베트남전 참전 초기 한국군들도 
베트남전 이후 M16이 제식화기로 채택된 이후까지 
마르고 닳도록 사용했다. 
이후로도 2선급 치장물자로 분류되어
경찰이나 향토사단 무기고에서 볼 수 있었다. 
2010년대까지도 예비군 훈련에서 쓰는 부대가 남아있었으며, 
2014년까지 쓰던 예비군용 카빈 중에는 M2 카빈이 간혹 섞여있다. 
단, 예비군용 M2 카빈은 조정간 레버는 붙어 있지만 
내부 부품이 달라서 자동발사는 안 된다. 
단발자 부품이 낡아서 그냥 자동발사되는 건 꽤 많았다.

베트남 공화국에서도 1968년까지 1선 부대들에서 
M1 카빈과 함께 사용되었다. 
구정 공세 이후에는 M16 소총으로 대체하나 
지방군이나 의군에서는 1975년 사이공 함락 때까지 여전히 쓰였다.

M3


미군이 M2 카빈 중 상태가 좋은 물건을 골라 
M1 적외선 스코프와 전방 손잡이, 소염기를 장착하여 만들었다.

M1 카빈을 기반으로 한 것도 있다. 
오키나와 상륙 당시 소수의 장비가 야간 경계조에 지급되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


가시거리는 70야드(64m) 가량으로 짧고 흐릿했지만 
없는 것에 비하면 천지차이였다. 
지금도 야시경은 야간 작전의 보물단지지만 
당시(1950~1970년대)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밤에는 하늘에 뜬 별과 달 외에는 아무런 조명도 없는 암흑천지였다. 
아무리 밤눈이 밝은 적군 병사라도 M3를 들고 접근하는 병사를 
먼저 눈치채는 것은 매우 어려웠고 미군 야간 수색조는 대활약을 했다.

이후 100야드(91m) 가량으로 개량된 M2 스코프가 장착되어 추가 생산되었고, 
한국전쟁에서는 M1 조준기의 2배에 가까운 
130야드(119m)까지 볼 수 있는 M3 스코프가 사용되었다.


M3 스코프가 장착된 M1 카빈을 조준하는 
키릴 '프렌치' 레이(Cyrill 'Frenchy' Ray)는 오스트레일리아군 저격수. 
1953년 한국, 159 고지에서.

M1 Enforcer, Defender


권총형으로 개조된 M1 카빈으로, 
권총 손잡이를 장착하고 개머리판을 제거하고 총열을 줄인 버전이다.

마를린 사에서 제작한 .22 Long Rifle 탄을 사용하는 모델도 있다.
톰슨 기관단총을 생산한 회사인 오토 오드넌스에서 민수용 모델을 팔고 있다.
INLAND에서 제작한 택티컬 파생형도 등장했다.
.50 AE를 호환하는 파생형


OSS와 SOE가 사용하기 위해 만든 소음기 장착형 M1 카빈이 있었다. 
총열은 10에서 11인치 정도로 단축하고, 
그 앞부분에 총열 일부까지 덮는 소음기를 달았다. 
소음기가 덮는 총열 부분에도 구멍을 내서 가스를 더 뺐다. 
특수한 서브소닉 .30 카빈탄을 사용했기에 
반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작동했고, 
탄도 또한 크게 바뀌었기에 소음기 위에 가늠쇠를 달고 
리시버 후방의 가늠자도 탄도에 맞춘 걸로 바꿨다. 
수동 작동을 해야 하는 점은 드 라일 카빈과 다르지 않지만 
소음이 최대 122데시벨로 생각보다 큰 편이고, 
딱히 더 컴팩트한 것도 아니고(표준 M1보다 1.75 파운드 더 무겁다) 
그래서 평가는 안 좋았으며, 실전 투입도 되지 않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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